단막 드라마 신진파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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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단막 드라마 KBS ‘드라마 스페셜’이 본격적으로 신진 작가 띄우기에 나선다. 5일 밤 11시 15분 방송되는 4화 ‘조금 야한 우리 연애’는 박은영 작가의 작품. 이제까지 노희경·박연선·이선영 등 스타작가들에 비해 덜 알려진 신참 작가다. 대신 스타 연기자로 균형감을 맞췄다. ‘커피프린스 1호점’ ‘파스타’의 로맨틱 가이 이선균이 부활한 단막극에 지원사격을 한 것. 때문에 단막극 이름도 ‘이선균의 조금 야한 우리 연애’로 홍보했다.

방송국 보도PD인 동찬(이선균)은 열혈 언론인이지만 연애에는 젬병이다. 속병만 앓던 동찬은 짝사랑하던 후배의 결혼식 사회까지 보게 되고, 피로연에서 노처녀 리포터 모남희(황우슬혜)를 만난다. 신랑의 전 여자친구인 남희는 분노를 삭이며 갈비탕을 먹던 중, 실수로 동찬의 사타구니에 펄펄 끓는 갈비탕을 쏟는데….

‘드라마 스페셜’은 1화 ‘빨강사탕’ 시청률이 5.5%, 2화 ‘무서운 놈과 귀신과 나’가 3.8%, 3화 ‘끝내주는 커피’가 8.6%(수도권기준, AGB닐슨미디어리서치)를 올리는 등 상승세를 타는 중이다.

강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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