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S’ 이달 중순께 시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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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삼성전자의 글로벌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의 국내 출시 행사가 8일 서울 서초동 사옥에서 열린다. 미국 애플의 개발자 행사인 ‘WWDC 2010’과 날짜가 겹친다. 애플은 이 행사에서 차기 전략폰인 아이폰 4G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S가 아이폰 4G의 대항마라는 점을 널리 알리려고 삼성이 국내 출시 행사를 이날로 잡은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갤럭시S는 각국의 통신업계에서 총 100만 대 정도의 예약 주문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은 지난달 26일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세계 주요 도시에서 출시 행사를 열고 있다. 110여 개 주요 통신회사와 연계해 14일 전후로 전 세계에서 동시에 판매를 개시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SK텔레콤을 통해 판매한다.

갤럭시S는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인 2.1버전을 기반으로 10.2㎝(4인치) 수퍼아몰레드 화면과 1기가헤르츠(㎓) 중앙처리장치(CPU) 등을 탑재해 역대 최고 수준의 하드웨어를 갖춘 안드로이드폰이란 평가를 받는다.

문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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