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연평해전 총알자국 선명한 '참수리357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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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수리호 안보전시관 개관식 [용산 전쟁기념관=최승식]

제2연평해전 당시 북한 함정의 기습 공격으로 침몰된 고속정 '참수리-357호' 가 복원돼 '안보전시관'으로 재탄생 했습니다. 3일 오전 전쟁기념관 야외 전시관에서 김태영 국방장관과 김성찬 해군참모총장, 역대 해군총장, 참수리 승조원, 전사자 유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시관 개관식이 열렸습니다.

전시된 참수리호에는 총탄 자국과 선체 굴곡 등 현재 해군 2함대사령부 안보공원에 전시된 원형과 똑같이 제작됐습니다. 참수리호 내부에는 '한반도의 화약고 NLL', '전투체험실', '참수리 357호정과 6인의 영웅' 등 3개의 전시실을 만들어 당시 상황 등을 자세하게 설명해 줍니다. 또 전사한 윤영하 소령과 한상국·조천형· 황도현·서후원 중사 박동혁 병장 등 6명의 전공을 기리고 추모하기 위한 유품과 사진도 전시됐습니다.

고속정 참수리 357호는 한.일 월드컵 3-4위전이 열렸던 2002년 6월29일 오전 10시 발발한 제2연평해전에서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북한 경비정 2척의 기습공격을 받아 침몰했습니다.

김홍준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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