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해 외래식물 6종 추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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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서양등골나물.털물참새피.물참새피.애기수영.도깨비가지.갯드렁새 등 외래식물 6종이 생태계 위해(危害)식물로 16일 추가 지정됐다. 위해 외래식물은 1999년 지정된 돼지풀과 단풍잎돼지풀에 이어 모두 8종으로 늘어났다. 환경부는 앞으로 이들의 국내 반입을 금지하고 제거작업을 벌이게 된다.

서양등골나물은 식물체에 '트레마톨'이란 성분이 있어 이 풀을 뜯어먹은 소의 유제품을 섭취하면 구토.변비 등의 증세를 수반하는 일명 '우유병'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털물참새피는 벼의 생육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농수로에서 자랄 경우 물길을 가로막는 골칫거리다.

강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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