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 국제선 대폭 확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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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부산아시안게임과 월드컵경기가 열리는 올해 부산의 항공노선이 확충된다.

대한항공은 최근 부산에서 지점장 확대회의를 열고 우선 다음달 8일 부산~홍콩 노선 취항을 시작으로 4월초 부산~도쿄노선 주 10회 운항과 올 상반기 중 부산~괌 노선의 재취항 등 김해공항 국제선 노선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또 부산을 출발하는 중.장거리 노선확대를 위해 최근 자체 수요조사에 나서는 등 직항 장거리 노선을 확충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해 7월 15일 부산~상하이(上海) 노선 매일 운항, 9월 11일 부산~칭다오(靑島)노선 취항, 11월 1일 부산~방콕 노선 주 4회 운항 등 국제선을 확충했다.

아시아나 항공도 지난 6일 부산~괌 노선을 주 3회 취항하는 등 중국 베이징과 일본 후쿠오카.오사카 등 다양한 국제선 노선을 운항 중이다.

현재 김해공항을 출발하는 국제선 노선은 대한항공이 3개국 7개 노선으로 주 1백4회, 아시아나항공은 국제선 4개 노선에 주 16회를 운항하고 있다.

항공사 관계자는 "5월말 실시되는 월드컵 경기대회와 9월 부산아시안게임 등 국제행사를 앞두고 이 같은 김해공항의 국제선 확대는 외국 관광객 유치로 이어져 부산지역 경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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