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링 대만서 거침없는 입담 “88명 남자와 잠자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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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계 할리우드 여배우 바이 링(링바이 白靈·43)이 "지금까지 88명의 남자와 잠자리를 했다"고 충격 고백했다.

바이 링은 2009년 말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영화제 기자회견에서 상체 누드나 다름없는 옷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내 화제가 된 바 있다.

공식 석상에서의 잦은 노출과 개방적인 사생활로 구설수에 오르기도 한 바이링은 지난 26일 신작 영화 '박매춘천'(拍賣春天) 홍보차 대만을 방문한 가운데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이 같은 남성편력을 공개해 현지 언론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바이링은 회견에서 "그동안 백인, 흑인, 동양인을 가리지 않고 사귀거나 하룻밤 풋사랑으로 만나 섹스를 즐긴 남자가 88명에 달한다"고 말해 놀라움을 줬다.

많은 남자들을 상대하는 이유에 대해 바이린은 "사랑을 하면 천당에 갖다온 듯한 희열을 느낀다"고 당당히 말했다.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태어난 바이링은 인민해방군에 입대해 문선부대에 근무하면서 연극과 영화에 출연했고 제대 후 베이징으로 이주, 본격적인 연기활동을 펼쳤다.

한편 바이 링은 중국 출신 배우로, 지난 1989년 천안문 사태에 연루되면서 1991년 미국으로 이주했다. 이후 영화 '크로우'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등에 출연했으며, 지난 1998년 피플지가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50인 가운데 한 사람으로 뽑힌 바 있다.[뉴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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