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굿모닝 성모안과, 소방관에 무료 라식수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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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부산의 한 안과의원이 소방관들에게 1건에 2백만원이 넘는 라식수술을 무료로 해주고 있다.

부산시 부산진구 부전동 굿모닝 성모안과(원장 朴진용)는 구랍 31일 부산사하소방서 신평소방파출소 소속 서희영(37)소방교에게 무료로 라식수술을 해줬다.

朴원장(40)은 “소방관들이 화재진압 도중 시력이 나빠 위기에 빠지는 등 불편을 겪지 않도록 돕고 싶었다”며 “우선 사하소방서 대원 중 6명을 선정해 상태가 좋지않은 대원부터 매달 1명씩 수술을 해주기로 했다”고 말했다.수술 뒤의 관련 치료도 무료로 해줄 계획이다.

수술을 받은 徐소방교는 “화재가 발생했을 때 공기호흡기를 착용해야 하기 때문에 눈이 나빠도 안경을 끼지 못해 화재진압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이제 화재진압에 더 자신감이 생긴다”고 기뻐했다.

朴원장은 “앞으로 부산지역 전 소방대원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라식수술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김관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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