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바람 내년엔 더!…Q스쿨 첫날 송나리 공동선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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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PGA 및 LPGA 투어에서 내년에도 한국 돌풍은 잦아들지 않을 것 같다. 내년 시즌에 새로이 참가할 선수를 뽑는 퀄리파잉스쿨(Q스쿨) 첫날인 2일(한국시간) 한국의 새 도전자들이 만만찮은 실력을 과시했다.

PGA 투어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웨스트 골프장에서, LPGA투어는 플로리다주 데이토나비치의 LPGA 인터내셔널 골프장에서 각각 Q스쿨을 시작했다. PGA는 6라운드, LPGA는 5라운드 경기를 진행해 각각 상위 입상자 30명에게 내년도 출전권을 준다.'지옥의 레이스'로 불리는 관문이다.

PGA Q스쿨 1라운드에선 위창수(32)가 보기 없이 버디만 4개 잡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로 169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공동 6위에 올랐다. 스콧 검프(미국)가 6언더파로 단독선두에 나선 가운데 허석호(31.이동수패션)는 3언더파(버디 6, 보기 3개)를 쳐 공동 19위를 했다.

LPGA Q스쿨에선 송아리의 쌍둥이 언니인 송나리(사진)가 5언더파를 몰아쳐 에밀리 바스텔(미국)과 함께 공동선두에 나섰다. 조령아(20)도 1언더파로 137명의 출전선수 가운데 공동 11위를 마크했다. 그러나 김주연(23.KTF).이선희(30).배경은(18.CJ) 등은 공동 55위(2오버파)에, 정일미(32).이미나(23).임성아(21.MU) 등은 5오버파 공동 113위로 처져 커트라인 통과가 불투명해졌다.

정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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