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파일] 국정원 직원 언론사 손배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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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국가정보원 직원 李모씨 등 2명은 지난해 12월 31일 "국정원 직원이 윤태식(尹泰植)씨의 패스21의 설립.성장에 유착된 의혹이 있다"는 보도와 관련, 세계일보와 국민일보를 상대로 각각 3억원씩 총 6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

李씨 등은 소장에서 "국정원측이 패스21의 설립과 성장을 지원한 적도 없고 국정원 관계자들도 로비 명목으로 尹씨에게서 금품이나 주식을 받은 일이 없는 데도 국정원과 尹씨가 유착된 것처럼 보도한 것은 악의적 명예훼손"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두 언론사는 "구 안기부와 국정원이 15년 동안 尹씨를 관리.감독하는 한편 국정원 전 직원이 尹씨 회사 임원으로 등재된 사실 등이 드러났고 취재를 통해 확인된 사실을 바탕으로 충분히 제기할 수 있는 의혹을 보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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