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위원회의 30%가 휴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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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충북 청주시에 설치된 각종 위원회의 30%가 올해 단 한 차례도 회의를 소집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시에 따르면 시에는 모두 60개의 위원회가 법령.조례.훈령 등에 의해 운영되고 있으나 이 가운데 올들어 한번도 회의를 열지 않은 '휴면위원회'는 민간투자심의위원회 등 18개에 이른다.

그 중 가로수위원회, 보행환경개선위원회, 지명위원회 등 10개 위원회는 지난해에 이어 2년째 회의를 연 적이 없어 집행부서의 정책부재의 단면을 드러냈다. 시 관계자는 "유사 위원회를 통.폐합하려 해도 각 위원회가 개별법령과 조례로 설치된 것이어서 쉽지 않다"고 말했다.

안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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