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 안테나] ‘민간 작은도서관’ 지원조례 만들터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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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지방선거◆‘민간 작은도서관’ 지원조례 만들터

“사립 작은도서관을 많이 만듭시다.” 천안시의원 재선에 도전한 사선거구(쌍용1,2,3동)의 장기수(사진) 민주당 후보가 내놓은 천안시의 도서관 확대 공약이 눈길을 끈다. 장 후보는 천안시가 조례를 만들어 민간이 설립한 작은 도서관을 지원할 것을 주장한다. 그에 따르면 현재 천안에는 중앙도서관 산하 작은도서관 12개와 민간 운영 작은도서관이 47개 있다. 그런데 중앙도서관의 작은도서관은 자원봉사자 수당 및 교육, 도서구입비, 프로그램 지원 등이 이뤄지고 있으나 민간이 운영하는 작은도서관의 경우 지원사항이 전무하다.

그는 재선되면 올해 내 현황 조사 및 타시도 사례연구를 하고 내년 지원 조례 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장 후보는 “주민들 힘으로 운영되는 도서관을 활성화시켜 평생학습도시 천안에 걸맞는 모습을 보여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천안 원도심 CCTV 시스템 완벽 구축

천안시의원 다선거구의 최민기(사진) 한나라당 후보가 시민들 안전을 위한 CCTV시스템 구축을 주요 공약으로 내놨다. 그는 “천안시가 국제인증안전도시에 걸맞게 시민들 안전을 위해 CCTV 시스템을 완벽히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후보는 충남도의원 출신으로선 드물게 시의원에 재도전, 지역 정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내가 출마한 천안 다선거구는 중앙동·문성동·원성동, 신안동 등 원도심지역으로 골목이 많아 사고 위험지역이 큰 곳”이라며 “CCTV 보안시스템 구축으로 사고 발생 요인을 없애 청소년·여성들이 안전하게 거리를 활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천안시는 2006년부터 방범용 CCTV 설치 사업을 펴, 지금까지 324대를 설치했으며 ‘천안아산 시민안전 통합관제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다. 일부 CCTV는 30일동안 영상 자료가 저장되고 360도 회전 및 확대 기능을 갖추고 있다.

◆아파트 주민들 문화욕구 채워주려

천안시의원 나선거구(봉명동·일봉동·신방동·광덕면·퐁세면)의 조강석 자 유 선진당
후보(사진)는 “지난 8년간 천안시는 제왕적 시장의 독주로 재정 적자가 한계수준에 도달했다”며 “ 5대 현역 시의원으로서 계속된 견제와 감시를 폈으나 현 상황에 이르는 데 대해 일말의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62지방 선거는 천안시의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고 전시정 행정과 인기 영합에 치우친 사업집행을 한 천안시정에 대해 심판하고 새로운 천안을 만들 기회” 라고 역설했다. 그는 재선되면 건전한 재정운영과 시급한 지역 민원을 먼저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그는 다가동· 봉명동 지역 재개발수요에 대한 적극적인 행정지원, 용곡동·신방동 아파트지역 문화욕구 충족 노력, 광덕면·풍세면의 농민들 생활향상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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