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축구 승급제 합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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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고양 국민은행이 실업축구 K-2리그를 2연패했다. 국민은행은 지난 27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자동차컵 K-2리그 결승 2차전에서 강릉시청을 2-0으로 물리쳐 2승(1차전 2-1 승)으로 우승했다.

K-2리그로 이름을 바꾼 뒤 두 번째 시즌까지 잘 마쳤지만 여전히 승급제는 요원한 문제다. 지난해 K-2리그 출범 당시 대한축구협회와 K-2리그 주관기관인 한국실업축구연맹은 '2007년 승급제 실시'를 목표로 내걸었다. 하지만 K-리그 주체인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전혀 다른 생각이다. 프로구단의 한 관계자는 "현재 프로구단은 모기업 홍보 하나만 보고 운영한다. 그런데 2부로 떨어진다면 당연히 팀 해체다. 그런 상황에서 구단 단장으로 구성된 이사회가 승급제에 동의하겠느냐"고 반문했다.

고양=장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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