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서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행사 허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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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기 추모행사를 서울광장에서 개최하는 것을 서울시가 허가했다. 정순구 서울시 행정국장은 18일 “서울광장에서 23일 서울시가 열려던 가족문화축제 등을 포기하고 노 전 대통령 추모단체가 추모제를 열 수 있도록 허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서울시는 유권자희망연대와 국민주권운동본부 등 노 전 대통령 추모시민모임이 당초 신청한 22일은 서울광장 사용을 허가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날은 3월에 서울광장 사용 신청을 한 리틀엔젤스예술단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이에 대해 천준호 유권자희망연대 대표는 “서울시가 13일 서울광장 사용 불허를 통보해 와 추모제 준비를 제대로 못했다”며 “23일 추모제를 열지 여부는 내부 논의를 통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장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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