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레이더] 제주행 여객선 예매 폭주 外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 제주행 여객선 예매 폭주

0…연말연시를 앞두고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는 여객선 배표 예매가 폭주하고 있다.

인천∼제주항로 여객선사인 청해진해운에 따르면 성탄절인 다음달 25일,올해 마지막 토요일과 마지막날인 다음달 29,31일,내년 1월 4일과 11일 배표 예매분(전체 좌석의 70% ·4백여석)이 28일 현재 모두 팔렸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여객선 손님이 급증한 데는 미국 테러사건으로 인한 비행기 기피 현상이 한몫을 한 것 같다”며 “승용차를 싣고 갈 수 있는데다 바다 한가운데서 낙조와 일출을 즐길 수 있다는 점 등이 매력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인천에서 제주로 가는 여객선은 청해진고속훼리1호(3천8백t급)가 매주 월 ·수 ·금요일 오후 7시에,춘향호(3천6백t급)는 화 ·목 ·토요일 오후 7시에 각각 출항한다. 운항시간은 14 ∼ 15시간이다.

*** 인천해경 명예교사 인기

0…인천해양경찰서의 ‘1일 명예교사제’가 학생들로부터 큰 인기다.

인천해양경찰서 해양경찰관들은 지난 9월부터 한달에 1∼2회씩 직접 초 ·중 ·고교를 방문,학생들에게 해경의 활동상과 해양환경의 중요성 등에 대해 강의해 오고 있다.

이들은 교내 영상시스템을 이용해 해경의 해난구조,해상오염 방제,해상경비 활동 등을 담은 홍보 비디오를 상영한뒤 밀입국 실태와 배타적경제수역(EEZ)광역경비체제 등을 설명하며 바다의 중요성을 일깨워 준다.

해경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해양 강국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바다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과 이해가 높아져야 한다는 생각에서 학교 강의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엄태민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