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 수요조사 바탕으로 부동산 상품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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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7면

소비자들의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투자자 욕구를 최대한 반영한 기획형 부동산 상품이 나온다.

부동산 개발업체인 ㈜더피앤디와 두산건설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158의4에서 지하4층.지상12층짜리 위브센티움 오피스텔(조감도) 2백42실을 분양한다고 밝혔다.

더피앤디는 지난 8월 강남역 인근에서 한화오벨리스크 오피스텔을 분양할 때 모델하우스를 찾은 투자희망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이 결과 소비자들은 ▶투자유망지역으로 테헤란로 삼성동을 꼽았으며 ▶투자금액은 1억원 안팎▶13~17평형 주거.사무겸용 오피스텔을 꼽았다. 이에 따라 회사는 지하철 2호선 삼성역 일대를 물색해 J사가 갖고 있던 이 땅을 매입한 것이다.

기존의 투자형 상품이 건설회사들이 일방적으로 공급하는 방식이었다면 이 오피스텔은 소비자들의 투자심리와 수요를 먼저 내고 이를 상품에 반영한 기획형 상품으로 꼽힌다.

분양평형은 13평형 66실,15평형 1백54실,23평형 22실로 분양가는 평당 6백만원대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더피앤디 김병석 대표는 "주거.임대수요가 서울에서 가장 많고 사무실 임대료도 비싸나 땅이 없어 공급이 많지 않은 곳"이라며 "특히 투자자들의 욕구를 충분히 반영했기 때문에 투자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02-501-4004.

황성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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