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건 시장, 金대통령 유럽 순방 동행

고건(高建)서울시장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외국 방문에 처음으로 동행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高시장은 다음달 2~12일 계획된 金대통령의 유럽 순방 일정 중 영국 방문 기간인 2~5일 金대통령과 동행한 뒤 6일 귀국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산업자원부가 주관하는 영국 투자사업 설명회에 서울시 디지털미디어시티(DMC) 프로젝트를 홍보하기 위해 참가하는 것"이라며 "이 설명회에는 서울시뿐 아니라 부산.광주.경기.경남.전북 등 다른 지자체도 함께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임창열(林昌烈)경기도지사와 고재유(高在維)광주시장 등도 이번 순방에 동행한다.

金대통령과 高시장의 동행에 대해 정치권 일각에서는 내년 지방선거 및 대통령 선거와 관련한 모종의 대화가 오가지 않겠느냐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성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