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일반계고 신입생 모집 미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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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성남·고양 등 2002학년도부터 고교 평준화가 확대 실시되는 경기도내 5개 지역 모두 지원자가 정원에 미달했다.

경기도교육청이 20일 마감한 도내 일반계 고교 입학원서 접수결과 평준화 적용지역은 4만8천4백40명 모집에 1천8백69명이 부족한 4만6천5백71명이 지원했다.

비적용 지역도 3만6천8백20명 모집에 3만5천7백24명이 지원,0.97대1의 경쟁률로 미달사태를 빚었다.

평준화 적용지역의 미달인원은 ▶수원 72명▶안양 8백58명▶부천 3백32명▶성남 3백57명▶고양 2백50명 등이다.

평준화 적용지역과 비적용지역에서 모두 미달사태가 발생한 것은 실업계 고교 지원자가 지난해보다 상대적으로 많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평준화 적용지역의 경우 평준화에 따라 지역 명문고가 사라지면서 외지 학생의 지원이 줄어든 점이 미달의 원인으로 분석됐다.

평준화 비적용지역 76개 정원미달 고교는 추가모집을 하게 되지만 적용지역도 추가모집을 통해 정원을 채울 것인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정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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