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광우병 감염소 또 발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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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도쿄=오대영 특파원] 일본에서 광우병에 감염된 소가 두번째로 발견됐다고 일본 언론들이 21일 보도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광우병에 걸린 소는 홋카이도(北海道) 식육검사소의 검사 과정에서 발견됐다.

1차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인 이 소에 대해 후생노동성이 2차 확인검사를 실시한 결과 광우병 감염이 확인됐다.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지난 9월 10일 지바(千葉)현에서 광우병에 걸린 소가 처음 발견된 이후 일본 정부는 지난달 18일부터 모든 소를 대상으로 광우병 검사를 실시해 왔다.

광우병 파동을 막기 위해 후생성과 농림수산성이 일본산 쇠고기는 안전하다고 공동선언을 한 지 얼마 안돼 광우병에 감염된 소가 또 다시 발견됨으로써 소비자들의 불안과 불신이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후생성은 두번째로 감염이 확인된 이 소는 아직 시장에 출하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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