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대입 관심대학 주목학과] 전남대 기계시스템공학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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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2001학년도까지 자동차공학부였다가 개편되는 학부로 관심영역도 자동차뿐 아니라 항공기 ·선박 ·로봇 등 수송기계를 포괄한다.

교육인적자원부의 BK(두뇌한국)21지역대학육성사업의 주관 학부여서 1999년부터 2006년까지 매년 40억원씩을 지원받아 학생 장학금(50%) ·학생 해외연수(10%) ·교수충원(10%)등으로 지출하고 있다.

신입생(1백10명)의 경우 전원이 장학금 혜택을 받는다.수능성적 1 ·2등급(자연계열)학생에게는 등록금 전액과 1백만∼2백만원의 생활보조비를 준다.학부 입학생 50% 이내 성적 우수자에게는 등록금 전액을,나머지 학생들에게도 등록금의 절반을 장학금으로 준다.

또 방학 때마다 30∼40명을 선발,해외로 어학연수를 보낸다.

자동차·비행기·로봇 조립과 제작을 꿈꿔온 학생들은 동아리활동 등을 통해 꿈을 키울 수 있다.11개 동아리 당 3백만원 이상이 지원돼 저연비자동차 경진대회 ·미니자동차 경주대회 등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방대 취업난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이번 학년도 졸업 예정자의 30%가 취업이 확정됐다.예년의 경우 졸업생 취업자중 60%가 삼성·현대·LG 등 대기업에 들어갔다.

지난해 수능성적 기준 합격선은 3백63점.그러나 올해는 이보다 50점 정도 낮은 선에서 당락이 결정될 것으로 일선학교 진학담당 교사들은 예상하고 있다.

임명택 학부장은 “전통산업뿐 아니라 차세대 신기술 개발과 응용에서도 중추적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되는 학문”이라고 말했다.

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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