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군대 좋다] 신병 교육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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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5면

현역 병사의 군대생활은 통상 훈련소라고 불리는 '입영부대'에서 시작된다. 입영부대는 징병검사시 전공.경력.직업 등을 고려해 14개로 분류한 '예비병종'에 따라 정해진다.

현재 운영되는 육군의 입영부대는 육군훈련소를 비롯, 102보충대(1군 산하).306보충대(3군 산하)와 2군 예하 7개 향토사단이 있다. 해.공군에는 각각 교육사령부 한 곳이 있다.

육군훈련소와 2군 예하사단에 입영한 훈련병들은 그 곳에서 신병훈련을 받지만, 보충대에 입영한 훈련병들은 배치받은 각 사단 신병교육대로 이동해 교육을 받는다. 육.해.공군 신병들은 모두 6주간의 기초 군사교육을 받은 뒤 실무부대에 배치되지만, 일부는 후반기교육이라고 불리는 특기교육을 받게 된다.

기초 군사교육의 경우 1주차에는 군대예절을,2주차엔 제식훈련.사격술예비훈련.도수체조, 3주차 태권도.사격.행군, 4주차 유격.총검술.수류탄, 5주차 화생방.구급법, 마지막 주에는 종합평가를 받고 수료식을 한다.

특기교육은 방공.정보.공병.통신.항공 등 전국에 산재한 병과학교에서 2~12주간 실시된다.

1990년대 들어 한때 훈련소 수료식 때 가족들의 면회를 허용했으나, 과다한 면회비용이 문제로 제기된 뒤 모든 병사들에게 입영 1백일째 되는 날 4박5일간의 휴가를 내줘 가족들을 찾아가게 하고 있다.

이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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