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크스바겐, 한국에 판매법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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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최대 자동차 업체인 폴크스바겐 그룹이 국내 수입차 시장에 직접 진출한다. 이를 위해 폴크스바겐은 '폴크스바겐브랜드 코리아'란 판매법인을 설립하고 판매 전시장도 5년 안에 3곳에서 2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폴크스바겐 자동차를 수입해 판매했던 고진모터임포트는 폴크스바겐의 국내 법인과 딜러 관계를 유지해 계속 폴크스바겐자동차의 판매를 담당한다.

제노 케슈바우어 국제영업담당 수석 부사장은 24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4년 내에 연간 5500대를 팔아 한국 수입차 시장의 점유율을 1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폴크스바겐 차량은 지난해 국내에서 1048대가 팔려 수입차 시장 점유율 3%를 차지했다.

케슈바우어 부사장은 "내년 초부터 디젤엔진을 단 골프나 파사트 등을 선보이겠다"며 "최고급 승용차를 선호하는 고객들의 요구에 맞춰 고급 세단인 페이톤도 머지않아 출시해 렉서스나 BMW 등과도 경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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