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지질박물관 대전서 개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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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국내 최초의 지질박물관이 대전시 유성구 대덕연구단지내에서 문을 연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http://www.kigam.re.kr)이 광물 ·암석 ·화석 등 지질 표본들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 ·전시하기 위해 건립한 지질박물관은 착공(1997년)4년여만에 사업비 43억원을 들여 완공,9일 개관한다.

공룡의 일종인 스테고사우르스의 등뼈 모양으로 지어진 지질박물관은 7백50여평(지하1층·지상 2층)의 공간에 중앙전시홀 ·주 전시실(3개) ·야외전시장 등을 갖추고 있다.

전시물로는 ▶화석 2백여점▶광물 ·암석 약 1천2백여 점이 있다.

중앙전시홀엔 해저 지형을 생생하게 볼 수 있는 대형 지구본(지름 7m)과 티라노사우루스(길이 12m) ·마이아사우라 ·트리케라톱스 ·지타코사우루스(이상 진품)등의 공룡,익룡 ·국내산 공룡알 화석 등이 전시돼 있다.

지질자원연구원 관계자는 “박물관을 찾으면 지구과학을 쉽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물관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겨울철 오후 4시30분)이며 관람료는 없다.042-868-3281∼5.

대전=김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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