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부시, 타고 가려던 비행기 공항 착륙 직전 추락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14면

'아버지 부시'(80.사진) 전 대통령을 태우러 가던 민간 항공기가 추락해 조종사 2명 등 승무원 3명이 모두 숨졌다고 AFP통신 등이 22일 보도했다.

이날 사고는 22일 오전 6시쯤 댈러스에서 출발한 '걸프스트림Ⅱ'항공기가 휴스턴 하비 공항 활주로로 내려오다 2.5㎞ 상공에서 갑자기 추락하면서 일어났다. 부시 전 대통령은 휴스턴에서 이 비행기를 타고 에콰도르로 강연을 하러 갈 예정이었다.

그는 사고 소식을 들은 뒤 여행 일정을 취소했다.

사고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당시 안개가 좀 끼어 있었으나 공항 관계자는 "운항을 취소할 정도의 안개는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조지 W 부시 현 대통령의 아버지로 1989~92년 대통령을 지냈다.

기선민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