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전염공포에 위문편지도 사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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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미국에서 우편물을 통한 탄저균 전염이 확산되자 미 국방부가 군인들에게 보내는 위문편지를 일절 사절한다고 2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따라서 미국 군인들은 크리스마스 시즌에 받아보던 위문편지를 받아볼 수 없게 됐으며 이는 아프가니스탄 공격에 투입된 장병들도 마찬가지다.

미 연방정부는 연중 실시되고 있는 각계각층의 위문편지 보내기 캠페인을 취소했고, 미 전국의 유력 신문에 연재되는 유명 칼럼 '디어 애비'의 위문편지 보내기 캠페인도 17년 만에 중단됐다.

뉴욕=신중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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