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하는 당신이 대한민국!] 청각장애인 경로당서 한글 가르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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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한빛고교 학부모·학생 100여 명으로 이뤄진 ‘대전 한빛가족 샤프론 봉사단’은 1일 오전 10시부터 대전시 중구 뿌리공원에서 쓰레기를 줍고 부숴진 공공시설물을 손질하고 고쳤다. 이후 인근 장수마을에서 혼자 사는 노인들에게 안마해 주며 말벗이 돼 드렸다.

○…대전시 서구 자원봉사회 소속 ‘사랑의 손길 봉사대’ 회원 30여 명은 지난달 27일 대전시 서구 오동 자혜은빛마을을 방문, 노인들에게 삼계탕과 과일 등을 대접했다. 또 수지침을 놔 주고 노래·마술공연, 웃음치료 등의 활동을 벌였다.

○…충북 충주시 어우르기 가족봉사단 17명은 2일 충주시 문화동 어울림 경로당, 청각장애인 경로당을 찾아 한글과 숫자, 한자를 가르쳤다. 이들은 3년째 이곳에서 봉사하고 있으며 수화도 배웠다. 어우르기 가족봉사단은 2년 전 충주고 과학반 학생·학부모가 모여 만들었다. 이후 2주에 한 번씩 경로당을 찾는다. 봉사단 하청자(48·여) 단장은 “함께 온 고3 아들이 대학에 들어가도 봉사하는 날엔 내려올 것”이라고 말했다.

서형식·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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