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는 2002학년도 신입생 모집에서 각종 자격증 ·수상경력등 학생부 비교과 영역을 점수화해 반영하기로 했다.또 정시 모집에서는 일부 모집단위에 논술고사를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17일 전남대에 따르면 내년도 입시 수시모집의 경우 학생부(교과+출석)성적에다 학생부 비교과 영역을 20% 반영해 2배수를 선발한 뒤 심층면접을 통해 정원을 뽑는다.
학생부 비교과 영역은 수상경력 ·자격증 ·학급활동 ·단체활동 ·봉사활동 ·종합평가 항목 등으로 구분,평가된다.지난 입시때는 학생부 비교과 영역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
정시모집의 경우 1단계로 예체능계를 제외한 전 모집단위에 걸쳐 수능(반영 비율 70%) ·학생부(20%) ·학생부 비교과(10%)점수로 3배수를 선발한다.
이어 모집단위를 논술계와 비논술계로 구분,서로 다른 평가방식으로 정원을 뽑는다.
경영대 ·법대 ·생활과학대 ·약대 ·의대 ·인문대 ·사범대(예체능계 제외) 등은 논술계로 지정,1단계 성적에 면접고사(10%) ·논술고사(10%)를 반영한다.
공대 ·농대 ·사회대 ·자연대(의 ·치의예과 제외)는 비논술계로 지정,면접고사를 20% 반영하고 논술고사는 보지 않는다.
전남대는 내년도 입시에서 수시모집 1천2백5명과 정시모집 3천1백42명 등 모두 4천4백77명(정원외 1백30명 포함)을 선발한다.
전남대 관계자는 “계열 ·대학 모집단위의 특성을 살려 신입생을 선발할 수 있도록 학생부 비교과 영역을 점수화하고 심층면접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천창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