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지 부회장등 서울시 경제 자문 맡는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세계적 보험회사인 AIG의 모리스 그린버그 회장, 유명한 경영전문 잡지인 '포브스'를 발행하는 포브스의 크리스토퍼 포브스 부회장 등 세계 경제계의 유명인사들이 서울 경제에 대한 자문을 맡는다.

서울시는 17일 "세계적 기업의 최고경영자 등 8개국의 저명인사 14명으로 구성된 서울국제경제자문단이 다음달 2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창립총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자문단에는 대표적 한.미교류단체인 코리아 소사이어티의 도널드 그레그 회장(전 주한대사)과 데이비드 엘든 HSBC 회장, 니콜라스 네그로폰테 MIT 교수 등이 참여한다.제프리 존스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 김기환 골드먼삭스 국제고문 등은 자문역으로 활동하게 된다. 이들은 다음달 회의에서 '비즈니스 허브로서 서울의 잠재력'을 주제로 자문할 계획이다.

특히 서울시가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 주변에 조성하고 있는 첨단정보산업단지인 디지털 미디어시티의 조성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하게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중국 상하이가 '국제경제자문단'을 10년 이상 운영하며 경제발전에 큰 도움을 받은 것처럼 유명 경제인들의 자문이 서울 경제의 재도약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훈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