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모발 꾸준한 관리가 비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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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1면

건강한 모발을 유지하려면 먼저 머리카락에 대한 지식과 관심, 그리고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거칠어진 모발을 회복시키려면 우선 자신의 모발상태를 바로 아는 것이 중요하다. 피지분비가 적고 푸석푸석하다면 건성 모발용 제품을, 피지분비가 많으면 지성 모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이미 손상된 머리카락은 순한 약산성 샴푸를 선택한다.

샴푸 후 사용하는 컨디셔너는 모발 표면에 윤기와 부드러움을 제공해 주는 반면, 트리트먼트는 큐티클 안쪽까지 작용해 모발의 손상부위 보호와 개선에 효과적이다. 손바닥에 적당량을 덜어 머리카락에 한올 한올 발라 주는데 이때 갈라져서 손상 정도가 심한 머리카락에는 집중적으로 바른다.

트리트먼트가 머리카락에 잘 스며들 수 있도록 5~10분 정도 뜨거운 스팀 타올로 싼다. 후에 찬물로 머리를 헹군다. 뜨거운 물은 모발을 팽창시켜 가닥가닥 분리시키기 때문. 또한 건강한 머릿결을 위해 샴푸 전 50~1백회 정도 엉킴을 풀어주면서 브러싱을 하는 것도 비결이다.

그러나 머리가 젖은 상태에서 빗으면 큐티클층이 손상되므로, 마른 후 에센스를 바르고 빗는다.

특히 저녁 잠자리에 들기 전 면적이 넓은 브러시로 꼼꼼하게 빗어주면 좋다.

둘째, 건강한 두피 관리다. 두피 건강은 영양 부족, 스트레스 혈행 장애, 호르몬 장애 등에서 오는데 건강한 두피를 위해서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해야 한다.

또한 두피 마사지 효과까지 있는 브러시로 꼼꼼히 브러싱 하면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혈액 내 영양 성분이 두피로 이동, 탈모를 예방한다. 자극이 심한 브러시 이나 잦은 빗질은 탈모를 유발시킬 위험이 있다.

요즘은 두피관리 전문 살롱들의 관리를 받을 수 있다. 우선 따뜻한 타올로 목의 긴장을 완화시킨다. 기계로 두피 마사지를 해준 뒤 항균 작용이 있는 면봉에 두피 보호 약제를 듬뿍 발라 두피의 이곳 저곳을 꼼꼼하게 닦아낸다.

모공을 열어 노폐물을 제거하고 영양 흡수를 돕는 스티머를 쬔 뒤 다시 어깨.목.두피를 마사지하면 30분 정도의 특수 트리트먼트 과정은 끝나게 된다.

머릿결이 좋아지기까지 관리를 받는 동안은 퍼머넌트나 염색은 피하고, 머리를 감고 나서 차가운 바람을 이용해 머릿속 구석구석까지 말린다. 드라이어를 사용하면 머리카락이 건조해져서 윤기와 탄력을 잃게된다.

머리카락을 제대로 말리지 않으면 두피에 수분이 남아 박테리아나 기타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조건이 된다.

두피 관리 전문 살롱으로는 스벤슨 코리아(02-779-5272).

라우쉬 코리아(02-514-7283).

르네 휘테르(02-548-6002)등을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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