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키시마마루 침몰사고 진상규명 홈페이지 개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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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해방직후 한국인 징용자 등 수천명을 태운 채 침몰한 일본 해군수송선 우키시마마루(浮島丸)의 사고 진상규명을 위한 홈페이지(http://www.wookishimaho.org)가 개설됐다.

홈페이지에는 생존자들의 생생한 증언 등 우키시마호 폭침 진상규명회 전재진(田在鎭 ·44 ·순천향천안병원 임상병리사)회장이 8년동안 조사한 침몰 자료가 올려져 있다.

田씨는 ▶폭발직전에 일본 승무원들이 황급히 탈출했고 ▶부산으로 향하던 배가 특별한 이유없이 일본내해로 선회한 점 등을 볼 때 ‘일 군부의 계획적 폭침’을 확신하고 있다.

우키시마마루는 1945년 8월 24일 오후 5시쯤 수천명을 태운 채 귀국하던 중 교토부근 마이쓰루(舞鶴)만에서 의문의 폭발과 함께 침몰,수많은 승선자가 익사했었다.041-570-2425.

천안=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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