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ESCAP 고위직에 잇따라 진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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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1면

정 대사와 함께 하동우(59) ESCAP 사무국 교통인프라과장도 교통국장으로 승진한다.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 테네시대에서 경영학 박사를 취득한 하 박사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서 시장조사·분석 팀장 및 실장을 지냈다.

ESCAP는 유엔경제사회이사회(ECOSOC) 산하 5개 지역경제위원회 중 하나로 아태지역 62개 회원국으로 구성돼 있으며 경제·사회 개발협력에서 중심적 역할을 하는 아태지역 최대 규모의 정부 간 기구다.

태국에 있는 사무국에는 총 9개의 국(局)이 있으며 이 중 환경개발국은 녹색성장 등 아태지역의 지속 가능한 개발에 대해, 교통국은 아시아횡단철도사업, 아시아하이웨이사업 등 교통망 구축을 통한 지역 간 연계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한국은 1954년 ESCAP에 정회원국으로 가입했으며 김학수 전 국제경제대사가 2000~2007년 사무총장을 맡은 바 있다.

서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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