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로 외우는 송오현의 TOEFL 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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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오현 DYB최선어학원원장, 고려대 졸,『STP TOEFL 120』저자

Unit 6 adjust, survive, evolve

첫 번째 어휘 adjust는 adjust A to B (A를 B에 적응시키다)처럼 타동사로 쓰이거나, Aadjust to B(A가 B에 적응하다)의 형태로 자동사로 사용된다. 일반적으로 ‘좀 더 효율적으로 약간씩 바꿔 주면서 조정한다’는 뜻으로 쓰인다. 부분적으로 조금씩 바꿔 가는 것이기 때문에 modify(수정하다), alter(바꾸다·고치다)를 동의어로 볼 수 있다. 그렇다면 모양을 완전히 뜯어 고칠 때라면 어떤 어휘를 사용할까? 이 경우에는 transform이라는 어휘를 쓴다. 영화 ‘트랜스포머’를 연상하면 쉽게 기억할 수 있다. adjust는 adjust one’stie in a mirror(거울을 보며 넥타이를 바로잡다)라는 문장에서 처럼 ‘넥타이 등의 옷매무새 등을 바로잡다, 정돈하다’는 뜻도 가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전치사 to와 함께 쓰면서 ‘새로운 상황에 친숙하고 익숙하게 되다’라는 의미를 내포하기도 한다. 이 경우 get used to와 같은 의미로 사용된다.

두 번째 어휘 survive는 ‘위험이나 어려움에도 살아남고 생존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비행기 사고에서 살아남는다거나, 어려운 상황에서도 무너지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때도 이 어휘를 사용한다. pull through(견디고 빠져 나가다), persist(고집스럽게 끝까지 밀고 나가다), endure(어려움을 견디고 참다)를 동의어로 볼 수 있다. ‘참는다’라는 뜻이 있어 tolerate를 동의어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데, tolerate는 ‘관용을 베풀고 마음을 넓게 써서 봐주고 넘어가다’라는 조금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A survive B의 경우처럼 타동사로 사용될 때는 ‘A가 B보다 더 오래 살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명사나 동사 앞에 ‘~보다 나은’ 이라는 의미를 첨가할 수 있는 out 접두사를 붙인 outlive가 동의어다. 여기서 한 가지 기억해둬야 할 것은 수동태 표현이다. B be survived by A라는 표현을 살펴보자. 직역해 보면 ‘B는 A에 의해 오래 살아지다’ 라고 표현된다. 당연히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되지 않을 것이다. 이 경우 ‘B의 유족으로 A가 있다’라고 해석하는 것이 맞다. 예문을 살펴보면, ‘He is survived by his wife and two sons’는 ‘유족으로는 아내와 아이가 있다’라고 해석하면 되는 것이다.

세 번째 어휘 evolve는 ‘생물학적으로 동물과 식물이 진화하다’라는 뜻으로만 알려져 있다. 그러나 프로그램이나 시스템 등이 점진적으로 차차 나아지고 발전하는 것도 여기에 해당한다. 이 경우 더 나은 방향으로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progress(진보하다), advance(발전해서 앞으로 나아가다), mature(발전된 단계에 이르다)를 동의어로 가지고 있으며 자동사, 타동사로 모두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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