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베트남서 얼굴기형 2702명 무료 수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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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1996년부터 베트남 ‘세민 얼굴 기형 돕기회’와 함께 ‘얼굴 기형 어린이 무료수술 사업(Operation Smile)’을 지원하고 있다. 2009년까지 14년간, 2702명의 베트남 어린이들에게 새 삶과 밝은 웃음을 선사했다.

SK는 국내와 글로벌의 두 축으로 자원봉사 등 사회공헌 활동을 편다. 특히 베트남·중국·몽골 등 글로벌 사회에 대한 관심이 크다. SK는 1996년부터 지난해까지 베트남 얼굴 기형 환자 2702명을 무료로 수술해 줬다. 수술비와 함께, 시술장비를 기증하고 베트남 의사의 한국 연수를 지원했다. 또 2007년 12월 베트남 SK텔레콤 IT센터를 세워 지금까지 70명을 전문가로 키워냈다. 베트남 정부는 이런 공로를 인정해 외국인에게 줄 수 있는 최고 훈장인 ‘베트남 사회주의공화국 국가우호훈장’을 2008년 김신배 당시 SK텔레콤 사장에게 줬다. SK는 또 베트남의 호찌민 폴리테크닉대, 경제대 등의 도서관 전문화를 위해 책과 기자재 등을 지원했다. 호찌민 시립도서관에는 2007년 5월 SK텔레콤문고를 열었다.

중국에선 상하이포럼·베이징포럼 등의 학술 지원 활동을 꾸준히 벌이고 있다. 쓰촨성 대지진 후 15억 여 원을 기부했고, 쓰촨 지역에 SK행복소학교를 세워 주었다. 이와 별도로 중국 지역 임직원들은 20만 위안을 모아 전달했다. 2008년엔 중국광화과학기술기금회와 협약을 하고, 2010년까지 699만 위안을 교육 사업에 지원키로 했다. 이 돈은 중·고등학교 10곳에 컴퓨터 등 인프라와 교육 커리큘럼을 마련하는 데 쓰인다. SK는 또 7억5000만원을 들여 황사의 주요 발원지인 네이멍구(內蒙古) 쿠부치 사막에 14㎢의 방사림을 조성하고 있다. 또 몽골에는 축산 시범농장을 개발해 주고, 도서관에 컴퓨터를 지원해 줬다. 가축은행 사업으로 가난한 몽골 유목민 332가정에 젖소 617마리를 지원했다.

국내에선 500억원을 들여 충남 연기군 세종시 은하수공원에 장례문화센터를 지난해 준공, 세종시에 기부했다. 또 일자리 창출과 사회서비스 제공 등을 위해 사회적 기업에 50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SK미소금융재단은 올해부터 10년간 2000억원을 출연해 소외계층의 자활을 돕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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