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버리는 '헤지스' 광고 놓고 제일모직 - LG패션 신경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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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LG패션의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 광고를 둘러싸고 제일모직과 LG패션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제일모직 '빈폴'의 광고대행사는 최근 '헤지스' 광고를 '빈폴' 광고와 앞뒤로 실은 일부 패션잡지에 항의공문을 보냈다. 이에 대해 LG패션 관계자는 "매체에 압력을 가한다면 법적 대응도 검토하겠다"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LG패션은 모델이 경쟁사인 제일모직의 '빈폴'브랜드를 상징하는 자전거를 버리고 새 옷을 사입는 TV 광고를 지난달부터 방영하고 있다. 광고 제목도 빈폴을 연상시키는 '굿바이 폴'이라고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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