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총재 徐英勳)는 21일 서울 남산동 본사에서 4차 이산가족 방문단 인선위원회를 열어 다음달 16일 방북할 이산가족 후보자 3백명을 선정했다.
한적은 컴퓨터 추첨으로 선발된 이들 중 건강이상자 등을 제외한 2백명을 추려 북한에 재북가족의 생존 여부를 의뢰한 뒤, 그 결과에 따라 최종 방북자 1백명을 뽑을 방침이다.
한적 관계자는 "이산가족 정보통합센터에 등록한 신청자 11만7천3백명을 대상으로 컴퓨터 추첨을 실시해 3백90대 1의 경쟁을 보였다" 며 "직계가족과 고령자 우선의 원칙에 따라 최종 선발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북한 적십자회는 20일 대남전통문에서 "이번 방문단은 2~3차 방문단 교환 때 가족의 생사를 확인한 이산가족 중에서 구성할 것" 이라는 뜻을 전달해 왔다.
이영종 기자
사진=신인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