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른 테러 기도 용의자 10명 체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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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뉴욕=특별취재반]미국에 2차 테러 공포에 대한 우려가 가시지 않는 가운데 미 연방수사국(FBI)은 13일 뉴욕의 JFK 공항과 라과르디아 공항에서 새로운 테러를 기도하려던 용의자 10명을 체포, 조사 중이라고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들은 체포 당시 칼과 위조 신분증, 조종사 면허증을 지니고 국내선 여객기에 탑승하려다 FBI에 체포됐다고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번에 체포된 사람들 중 일부는 FBI의 테러 요주의 인물 리스트에 포함됐던 사람들로 밝혀졌다. 이들은 로스앤젤레스행 유나이티드 항공기에 탑승하기 위해 보안구역을 통과하려다 적발됐다.

수사 당국자는 "체포된 사람들이 11일의 테러에 이어 2차 테러를 감행하려다 좌절된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FBI는 이에 따라 한때 운항이 재개됐던 뉴욕의 공항 두 곳과 뉴저지주 뉴어크 공항을 이날 다시 폐쇄했다.

또 미국과 공조하고 있는 필리핀 수사 당국이 마닐라에서 용의자 수명을 체포했다. 독일 수사 당국도 테러 배후 근거지로 추정되는 함부르크 주택 지역에 대한 수사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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