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약체 캐롤라이나 개막전 '깜짝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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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3면

첫날부터 예상을 뒤엎는 파란이 연출됐다.

10일 새벽(한국시간) 부시 대통령의 동전 던지기로 시작된 미 프로풋볼리그(NFL)가 첫날부터 이변을 일으키며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만들었다.

약체로 꼽혔던 캐롤라이나 팬더스가 시범경기 무패를 기록한 강호 미네소타 바이킹스를 24 - 13으로 침몰시켰다. 팬더스는 하이즈먼 트로피 수상자 출신인 신인 쿼터백 크리스 윙키가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러 더욱 뜻깊은 승리가 됐다.

윙키는 3쿼터 중반 머신 무하마드에게 역전 터치다운 패스를 연결시킨 뒤 4쿼터에는 직접 러싱 터치다운을 성공시켜 안정된 경기운영을 과시했다.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테네시 타이탄스는 마이애미 돌핀스의 제이 피들러를 막지 못해 23 - 31로 무너졌다.

돌핀스의 쿼터백 피들러는 두 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시켜 타이탄스를 격침시켰다.

지난 시즌 슈퍼보울 우승팀 볼티모어 레이븐스는 약체 시카고 베어스를 17 - 6으로 따돌려 탄탄한 수비가 건재함을 보여줬다.

이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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