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사람] 한국 로타리 장학문화재단 한승룡 이사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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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봉사단체인 국제로타리의 활동을 널리 알려 봉사정신을 확산하고 장학금 수상자들의 자부심도 키워주고자 합니다. "

12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1천5백50명의 대학생들에게 총 30억5천여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는 한승룡(韓昇龍.72)한국 로타리 장학문화재단 이사장. 그는 "지금까지 클럽별로 장학금을 지급해왔는데 올해부터는 합동 전달식을 갖기로 했다" 며 "이는 로타리에 대한 일반의 인식을 새롭게 하고 로타리 활동을 더욱 활발히 하기 위한 것" 이라고 말했다.

로타리 장학문화재단은 1973년부터 지금까지 모두 1만7천2백70여명에게 2백46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생활은 어렵지만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에게 2백만원씩 준다.

"로타리는 장학사업 외에도 저소득층 지원, 의료봉사 등 많은 활동을 하지만 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총재단과 회원들이 대거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로타리인의 봉사자세를 새롭게 다지는 자리가 될 겁니다. "

현재 원주에서 육림사업을 하는 韓이사장은 63년 원주로타리 창립회원이 된 뒤 청파장학회 등 장학재단을 운영해오다 지난해 초 2년 임기의 한국 로타리 장학문화재단 이사장에 취임했다.

홍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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