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시아드] 한국 남녀축구 나란히 동메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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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한국이 31일 남녀축구에서 나란히 동메달을 따냈다.

여자축구는 베이징 시아농탄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여름 유니버시아드 프랑스와의 3~4위전에서 후반 막판 3골을 몰아쳐 4 - 3으로 역전승, 기적 같은 동메달을 따냈다. 한국은 전반 6분 강선미(숭민)가 선제골을 터뜨렸으나 이후 수비가 무너져 내리 3실점, 벼랑끝에 몰렸다.

그러나 후반 33분 이명화(INI스틸)의 페널티킥과 39분 박경숙(INI스틸)의 프리킥으로 동점을 만든 후 로스타임이 적용된 47분 이지은(숭민)의 결승골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한편 남자축구는 중국과 0 - 0으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5 - 4로 승리했다. 한국은 폐막을 하루 앞둔 31일 현재 금 3.은 10.동 14개로 종합 10위에 올라 있다.

장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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