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 · 식물 DNA 정보 비교 생물정보학 SW개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5면

인간을 비롯한 동.식물 DNA와 단백질 정보를 찾아 비교.분석할 수 있는 고성능 생물정보학(바이오인포메틱스)소프트웨어가 개발됐다.

바이오벤처인 팬제노믹스(http://www.pangenomics.com)는 30일 캐나다에 있는 자회사 지놉스를 통해 DNA와 단백질 데이터베이스를 하나로 통합한 생물정보학 소프트웨어(상품명 엔진)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국내에는 삼성물산과 공동으로 다음달 중순 시판에 들어간다.

생명공학 연구에 필수적인 생물정보학 소프트웨어는 공개된 생물 유전자 정보를 한곳에 모아 DNA나 단백질 특성 등을 비교.분석할 수 있는 것으로 각국의 개발경쟁이 치열하다.

엔진의 경우 인터넷으로 지놉스사 슈퍼컴퓨터에 연결해 이용할 수 있는 제품과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 등 두가지가 개발됐다. 가격은 3백만~1천만원.

두 종류의 엔진은 연구자가 새로운 유전자를 발견했을 경우 이 데이터베이스의 정보와 비교하면 정말 새로운 것인지, 기존에 발견된 유전자 중 비슷한 것이 있는지를 몇분만에 알아낸다. 지금까지는 DNA와 단백질 관련 데이터베이스가 따로 구축돼 이용하기 불편했다. 가격도 3억~10억원으로 비쌌다.

박방주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