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김병현, 13세이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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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핵잠수함'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자신의 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 경신을 눈앞에 뒀다.

김선수는 26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 - 3으로 앞선 8회말 구원 등판, 1과 3분1이닝 동안 1안타.무실점으로 시즌 13번째 세이브를 거둬 지난해 세운 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14세이브)에 한개차로 다가섰다.

전날 경기에서 1이닝 무안타.무실점으로 호투하고도 승패를 기록하지 못한 김선수는 1주일 만에 세이브를 보탰고, 다섯경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김선수는 올시즌 3승13세3패, 방어율 2.76의 빼어난 성적을 거두며 팀 불펜의 주축으로 자리잡았다. 이날 김선수는 8회말 2사 1, 2루에서 마운드에 올라 첫 타자 토머스 페레스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 위기를 넘겼으며 9회말 선두타자 토드 프레트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나머지 세 타자를 범타로 처리했다.

한편 김선우(보스턴 레드삭스)는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 - 7이던 9회말 등판, 3과3분의2이닝 동안 4안타.4볼넷.1삼진으로 무실점 호투했지만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레드삭스는 18회말 1점을 허용, 7 - 8로 패했다.

이철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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