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체감경기 갈수록 더 악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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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중소기업의 체감경기가 소비심리 위축, 경기회복 불투명 등으로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와 중소기업연구원은 중소 제조업체 6백33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분기 체감경기 실사지수(BSI)가 68.6을 기록, 상반기(72.8)보다 더 낮아졌다고 20일 밝혔다.

BSI가 1백 이상이면 경기 호전을, 1백 이하면 경기 악화를 예상하는 업체가 더 많은 것을 의미한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 등 경공업의 체감경기가 중화학공업보다 더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4분기 체감경기 BSI는 81.9로 3분기보다는 다소 나아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여전히 기준치 1백을 밑돌아 비관적 경기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들은 경기회복의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내수침체, 해외 경기침체, 경쟁력 저하 등을 꼽았다.

이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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