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3월결산 제조업체 11곳 순익 878% 급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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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코스닥 3월과 9월 결산법인은 12월 법인에 비해서는 실속있는 장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증권시장이 20일 발표한 3월결산 법인 22개사와 9월 9개사의 4~6월 분기실적에 따르면 이들 기업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3월법인)과 전분기(9월법인)보다 다소 감소한 반면 순이익과 영업이익 등 수익성지표는 모두 개선됐다.

특히 3월 결산법인 중 제조업 11개사는 1분기(4월~6월)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4% 늘어나고 순이익과 영업이익이 각각 878.8%와 258.1%씩 급증하는 등 외형과 수익성에서 모두 합격점을 받았다.

반면 금융업 11개사는 매출이 18.5% 감소하고 영업이익이 적자전환 하는 등 부진한 성적을 거뒀으나 순이익면에서는 외환리스의 채무면제 특별이익(2백85억원)에 힘입어 1백91억원의 흑자로 돌아섰다.

김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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