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뜨거운 팀(The hottest team). 최근 11연승.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포스트시즌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전반기 종료 때 5할 승률에 턱걸이했던 애슬레틱스는 후반기 24승7패의 놀라운 상승세로 아메리칸 리그 와일드카드(각 지구 2위팀 중 가장 성적이 좋은 팀이 포스트시즌 진출 자격을 얻는 것) 선두로 나섰다.
팀의 간판 타자 제이슨 지암비,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영입한 저메인 다이의 맹타가 가속도를 붙이고 있지만 밑바탕에는 '투수 영건 3총사' 팀 허드슨(26).마크 멀더(24).배리 지토(23)가 자리잡고 있다. 이들은 '1990년대 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3인방 그레그 매덕스.톰 글래빈.존 스몰츠를 연상시킨다.
지난해 20승을 올린 허드슨은 14승6패, 방어율 2위(2.99)로 2년 연속 20승 고지를 향해 순항 중이다.
최민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