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세 호주동포, 덴마크대사 부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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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2면

호주에 사는 한인 1.5세가 덴마크 주재 호주대사로 부임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13일 호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제임스 최(한국명 최웅·39·사진)가 지난 1일자로 주덴마크 호주대사에 임명돼 6일 부임했다. 한인 동포가 호주 정부 고위직에 오른 경우는 있었지만 호주 정부를 대표해 외교사절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임스 최는 한국에서 태어나 네 살 때 부모를 따라 호주로 이민, 시드니에 정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시드니테크니컬하이스쿨을 졸업하고 시드니대에서 법학과 경제학을 공부한 뒤 1994년 호주 외교통상부 시험에 합격했다.

호주 외교통상부·총리실 등에서 일했으며 미국 뉴욕 유엔본부와 주한 호주대사관에서도 근무한 경력이 있다. [시드니=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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