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항공청 "인천공항 성공개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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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24일 인천국제공항의 성공적 개항을 축하하며 공항공사 강동석(姜東錫)사장에게 공로패를 줬다.

FAA는 지난 5월 한국을 '항공안전 2등급 국가' 로 예비 판정했던 곳.

제인 가비 청장은 미국 공항운영자협의회(AAAE) 윌 제임스 부회장이 대신 전달한 패에서 인천공항을 '기술적 경이(technological marvel)' 라고 평가하고 "동북아의 중추 공항이 될 것을 확신한다" 고 말했다.

FAA가 한국의 항공안전도에 대한 최종판정을 앞두고 공로패를 준데 대해 공항측은 환영하는 분위기다.

공항측 관계자는 "한국의 항공 인프라를 높이 평가했다" 면서 "항공안전 판정에도 좋은 영향을 줄 것" 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새 국제공항 개항에 따른 관례적인 인사치레일 수 있다" 면서 "병 주고 약 주는 식의 낮은 판정이 나올 수도 있다" 는 시각도 보였다.

김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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