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계열사에 대한 충당금 은행들 추가로 적립해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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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은행들이 유동성 위기를 겪는 일부 현대 계열사에 대한 대손(貸損)충당금을 추가로 쌓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권재중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23일 금융동향 보고서에서 "하반기 국내외 경제여건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일부 현대 계열사에 대한 대손충당금을 추가 적립할 필요가 있다" 고 주장했다.

權위원은 "채권단이 하이닉스반도체.현대유화.현대건설 등의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를 신속 인수하고 있으나 연말까지 만기가 돌아올 상당한 규모의 회사채가 남아 있어 단기적인 미봉책에 불과할 것으로 보이며 시장의 신뢰를 얻는 데는 역부족으로 판단된다" 고 말했다.

정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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