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한 운전기사가 시내버스를 몰다 인도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오전 8시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사천고가에서 연세대 방향으로 진행 중이던 145번 시내버스가 성산회관 앞길에서 인도로 돌진해 가로수 두 그루를 들이받아 승객 李모(26.여.서울 은평구 녹번동)씨 등 3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찰 조사 결과 운전기사 禹모(54)씨는 이날 새벽까지 술을 마셔 사고 당시 혈중 알콜농도 0.135%의 만취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15일 禹씨에 대해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홍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