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버스 인도 돌진 30여명 부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5면

만취한 운전기사가 시내버스를 몰다 인도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오전 8시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사천고가에서 연세대 방향으로 진행 중이던 145번 시내버스가 성산회관 앞길에서 인도로 돌진해 가로수 두 그루를 들이받아 승객 李모(26.여.서울 은평구 녹번동)씨 등 3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찰 조사 결과 운전기사 禹모(54)씨는 이날 새벽까지 술을 마셔 사고 당시 혈중 알콜농도 0.135%의 만취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15일 禹씨에 대해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홍주연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