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크 폭탄테러…경찰관 1명 숨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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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마드리드 AFP=연합] 바스크 분리주의 단체인 '바스크 조국과 자유(ETA)' 의 차량 폭탄 테러로 스페인 경찰관 1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고 스페인 내무부 관리들이 10일 밝혔다.

관리들은 이날 저녁 마드리드 알루차 지역의 법무부 건물 인근에서 폭탄테러가 발생해 근처에서 검색작업 중이던 경찰관 한명이 숨지고 폭발로 인한 유리파편으로 12명이 다쳤다고 말했다.

이로써 올 들어 ETA에 의한 테러 희생자는 모두 9명으로 늘었다.

이번 폭탄테러 사건은 특히 지난 5월 지방의회 선거에서 승리한 온건파인 바스크 국민당(PNV)이 이끄는 신임 정부 출범을 하루 앞둔 가운데 발생한 것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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