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란히 붙은 지폐 경매서 1백30만원에 낙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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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1천원짜리 지폐 두장(사진)이 나란히 붙은 기념지폐가 경매에서 1백30만원에 낙찰됐다.

이 기록은 인터넷 경매업체 옥션(http://www.auction.co.kr)이 한국은행(http://www.bok.or.kr)과 함께 지난달 28일부터 6일까지 열흘간 진행한 특별 경매에서 세워졌다.

이날 최고가로 낙찰된 지폐의 번호는 '가가가9000101' . 이밖에 1000번(이하 끝번호)이 25만2천원, 110번은 10만5천원에 각각 낙찰됐으며 나머지 번호들은 2만~5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경매 시작가는 7천8백원이었다.

이 지폐들은 한국은행이 지난달 13일 본점에 화폐금융박물관을 개관한 것을 기념해 우리나라에서 처음 발행한 것으로 실제 유통도 가능하다.

한국은행은 이번 행사를 통해 얻은 수익금을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승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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