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故 김태석 상사, 진급 취소 없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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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은 고(故) 김태석 상사의 진급 여부와 관련해 "진급 취소를 검토하는 일은 없다"고 밝혔다.

해군 공보과장 유영식 대령은 8일 오후 "김태석 상사는 지난 1일부로 이미 진급한 상황"이라며 "김 상사의 진급은 지난해 연말 해군 참모총장의 권한으로 결정된 사항이다"고 말했다.

김 상사는 진급 예정일이었던 지난 1일 실종된 상태에서 상사로 진급했다.

군은 당초 '실종자는 진급대상에 보류된다'는 인사규정에 따라 진급을 보류할 예정이었지만 김 상사의 생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진급을 승인했었다.

그러나 김 상사의 시신이 7일 수습되고 군에서 민군 합동조사단의 조사를 통해 1일 이전 사망한 것으로 결론이 날 경우 진급을 취소할 것이란 설명이 나오면서 논란이 야기됐었다.

유 대령은 이와관련 "실무진의 착오가 있었다"며 "어떤 경우에도 진급을 취소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12월 중사로 진급 예정인 임재엽 하사의 경우, 군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며 "임 하사의 진급 여부에 논의를 통해 추후에 밝히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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